세종충남대병원 개원 앞두고 논란 제기

일정변경.병원설립 확정과정.의료진 확보.재정 상황 등등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7/08 [14:12]

▲ 세종충남대병원 조감도(사진제공=세종충남대병원)  © 한국시사저널


[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세종충남대병원이 개원을 앞두고 세종시민들의 기대와 달리 잦은 일정변경 등과 관련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병원설립 확정 과정에서 벌어졌던 여러 상황뿐만 아니라 개원과 진료시작의 잦은 일정 변경, 의료진 확보, 재정 상황 등은 물론, 일방적인 일처리를 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지난 6월 개원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등을 이유로 7월 16일로 일정을 변경했다.


최근에는 16일 정식 개원을 앞두고 직원과 직원 가족, 관계자 등을 위해 우선 진료를 개시하겠다는 입장을 주변 약국에 통보했다는 것이다.


이에 대해 약국 관계자들은 “자신들을 위해 진료를 우선 개시하겠다는 사고도 납득하기 어려운데다 주변 약국들을 종속적 관계로 판단하는 것이 아니냐”며 강하게 비판하고 나섰다.


대형병원 주변의 약국은 소규모 병원 주변 약국과 달리 특수 의약품과 해당 병원만이 주로 처방하는 의약품을 비치해야 한다.


하지만 세종충남대병원은 이러한 사항에 대해 소홀히 대처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관련 주변 약국 관계자는 “해당 병원의 개원과 진료 개시 일정에 맞춰 의약품을 준비하기 위해서는 상호 협력이 필요하지만 일방적인 처사에 대해 대처에 어려움이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외래 진료 환자들이 처방된 의약품을 적기에 구입하지 못하거나 원거리 이동을 통해 구입해야 하는 불편을 초래 할 수 있다”며 세종충남대병원의 안일한 대체에 불만을 토로했다.


세종충남대병원은 최첨단 의료서비스와 창의적 헬스케어를 선도하는 스마트 병원을 슬로건으로 10개 특성화센터와 31개 진료과를 갖추고 있다. 28일로 예정됐던 개원행사는 코로나19로 인해 취소됐다.


당초 세종충남대병원은 500병상 규모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재정여건 등을 고려해 210병상 규모로 개원 후 점진적으로 병상을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의료진 구성을 보면 △의사직 102명 △간호직 390명 △보건직 134명 등 829명이다.


세종충남대병원은 급성기 중증질환과 응급질환 신속한 대처 및 진료, 다빈도 암종을 중심으로 한 암진료 역량 강화와 다학제 통합진료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특히 120억원을 들여 국내 대형병원 3번째로 MRI 기반 최신형 암치료 장비인 '메르디안 라이낙(MRIdian LINAC)'을 도입했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MRI(자기공명영상)와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LINAC)가 융합된 실시간 자기공명 영상 유도 방사선 치료 장비다.

 

메르디안 라이낙은 현재 MRI와 방사선 치료가 동시 가능한 유일한 방사선 치료용 선형가속기로 알려져 있다.

 

나용길 병원장은 “코로나 19로 인해 충남대 본원도 병원경영 부담을 안고 있는 만큼 세종충남대병원이 충분한 인력을 수급받지 못하고 인력 일부를 축소했다”며 “전국적으로 의사인력을 구하기 어렵웠다며, 미리 준비하고 대처하기 쉽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수도권 병원과의 차별화 전략을 마련하고 기본적 의료 수준을 유지하면서도 환자 서비스 질을 높이는 환자들에게 설명을 잘하는 병원을 만들겠다”며 “제도적 개혁과 외부 병원 벤치마킹을 통해 빅5병원과 경쟁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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