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시 살림살이에 시민의 작은 소리까지 듣겠습니다”

울산시,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확정

치성윤 기자 | 기사입력 2020/03/31 [11:35]

“울산시 살림살이에 시민의 작은 소리까지 듣겠습니다”

울산시,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확정

치성윤 기자 | 입력 : 2020/03/31 [11:35]

[한국시사저널=치성윤 기자] 울산시는 내년도 예산에 시민의 희망을 담기 위해 작은 소리까지 듣는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을 수립하고 4월부터 본격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 계획은‘시민 소통의 가치를 담은 참여예산 운영’을 추진 목표로 5대 전략 20대 프로젝트로 짜였다.

5대 전략은 △참여 플랫폼 확대, △공모사업 등 주민참여 다각화 등이며, 20대 프로젝트는 △지역회의 확대, △분과위원회 활동 확대, △주민제안사업 공모,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공모, △청 소리마당 △온라인 토론방 개설․운영 등이다.

울산시는 4월 주민제안사업 공모를 시작으로 내년도 울산시 살림살이에 시민의 작은 소리까지 듣고자 예산학교 운영, 홍보활동, 참여기구 운영, 모니터링 활동 등을 촘촘하게 시행해 나간다.

제일 먼저 시행하는 주민제안사업 공모는 일반 분야, 도시재생 분야, 소규모 지역밀착형 사업을 시민으로부터 직접 제안 받을 예정으로, 내년도 참여예산 편성의 기초가 되는 만큼 시민들의 각별한 관심과 참여를 당부하였다.

울산시 추진과제 중 특히 눈여겨 볼 사업은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과 ‘청 소리마당’, ‘온라인 토론방’이다.

‘소규모 지역밀착형사업 공모’는 주민참여의 가장 기본단위인 읍면동 지역회의를 통해 지역 주민이 바로 체감하고 행복을 느낄 수 있는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를 위한 생활 밀착형 사업을 발굴하여 연내 집행하는 것으로 올해 시범사업으로 추진한다.

지역밀착형사업은 평소 지역 주민들의 생활 불편을 해소하고자 추진하는 사업으로, 동네 생활 불편 해소, 소규모 안전시설물 설치, 마을 환경 개선이 필요한 사업을 주민들이 적극 발굴하고 읍면동 지역회의를 거쳐 사업을 신청하면, 울산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를 거쳐 사업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청 소리마당’은 청년정책의 당사자인 청년의 목소리를 예산과정에 직접 담을 수 있는 청년 제안사업 발굴을 위한 장이다. 울산시 청년정책과 연계하여 청년 기 살리기 사업을 확대하고 세대별 목소리를 담은 주민 제안사업을 발굴하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주민참여예산제 누리집(http://www.ulsan.go.kr/yesan)에 온라인 토론방을 개설하여 토론 주제에 대한 시민의 직접 참여를 유도하여 생생한 의견을 반영할 계획이다.

울산시는 2020년 울산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계획 수립에 앞서 주민참여예산위원회의 의견 수렴 과정을 거쳤다.

울산시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제도는 예산의 편성부터 집행까지 전 과정에 시민이 참여하는 제도로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시민이 직접 찾아내어 예산과 연계함으로써 더 살기 좋은 울산을 만드는 데 중점을 두고 추진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주민참여예산위원회는 민간위원 90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참여기구는 총회, 운영위원회, 6개 분과위원회로 구성되어 있고 주요 역할은 예산과정에 참여하여 주민 제안사업 심의 및 주요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 등이다.
치성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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