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시사저널=한상봉 기자] 서천군과 서천군의회는 30일 코로나19 확산 대응과 위기 극복을 위한 성금 기탁식을 갖고 성금 4000여만 원을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기탁했다.

이날 기탁식에는 노박래 군수, 조동준 군의회 의장, 신성용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서천군지부장, 한선이 비정규직노동조합 서천군지부장 등이 참석해 전 공직자가 함께하는 성금 모금의 의미를 더했다.

군에 따르면 노박래 군수는 4개월간 월 급여의 30%를 기탁하고 조동준 의장, 강신두 부의장을 비롯한 군의원들도 3개월간 의정활동비의 30%를 기탁했다. 또한 820여 군청 공직자들도 한마음 한뜻으로 나눔에 동참했다.

성금은 충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관내 저소득층 지원과 의료 취약계층 방역용품 구입에 쓰일 예정이다.

노박래 군수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금에 동참해주신 서천군의회와 공직자들에 감사의 인사를 전한다”며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동준 의장은 “휴일에도 비상근무와 방역활동에 나서고 있는 공직자들과 사회적 거리두기에 협조해 주시는 군민들 덕분에 안전한 서천의 명성이 더해지고 있다”며 “군의회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군은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 캠페인, 선별진료소 장비 보강, 긴급 생활안정 지원 조례 제정, 모바일 서천사랑상품권 도입 등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시책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