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코로나19 신속 대응으로 피해확산 방지 최선

확진자 동선의 시설물 신속한 소독 및 접촉자 격리

하선주 기자 | 입력 : 2020/03/05 [12:09]

▲ 이춘희 세종시장의 브리핑 모습.  © 한국시사저널


-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시행


[한국시사저널=하선주 기자] 세종시는 3월 5일 현재 확진자 1명, 접촉자 300명, 코로나19 관련 검사자는 961명이라고 밝혔다.


이춘희 세종특별자치시장은 5일 정음실에서 ‘세종시 코로나19 관련 현황 및 추진 계획’에 대해 기자브리핑을 열고 이같이 말했다.

이 시장은 확진자 1명의 경우 지난 2월 22일 코로나19 확진자(#346)가 발생한 이후 추가 확진자는 발생하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질병관리본부의 발표에 따르면 오늘 00시 기준 대구ㆍ경북 등 전국의 확진자 수가 5,621명에 이르고 있으며, 시와 접한 대전과 충남에도 확진자가 각각 16명과 83명이 발생하는 등 코로나19의 확산세가 멈추지 않고 있다.


 이 시장은 “43개 정부기관과 15개 국책연구기관이 위치한 세종시는 비상한 각오로 코로나19 차단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확진자(#346번, 32세, 남)는 지난 2월 21일 국가지정 격리시설인 단국대 천안병원에 입원했고, 병세가 호전되어 3월 3일 천안의료원으로 이송되었다.


확진자와 접촉한 300명 중에 286명은 격리중이며 14명은 격리해제 되었다.


지난 4일까지 검사를 받은 인원은 961명으로 선별진료소에서 검체를 채취한 후, 세종시 보건환경연구원에서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중 대구 방문자 111명, 신천지 교인 116명, 접촉자 77명 등, (양성 1명, 음성 960명)으로 나타났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대응에 대해 설명했다.


▲신천지 교인에 대한 조치로는 세종시에 주소를 두고 있는 신천지예수교 신도 775명(신도 614, 교육생 161)의 명단을 통보받아 지난 2월 26일부터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1차 모니터링 결과는 유증상자가 118명(신도 111, 교육생 7)이었으나, 보건소의 최종 모니터링 결과 59명(신도 59)으로 확정되었으며, 검사결과는 모두 음성(81명)으로 확인됐다.


 전화통화가 이루어지지 않은 교육생 15명은 세종경찰청에 의뢰하여 연락처를 파악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 시장은 “신천지 관계자와 교인들께서도 코로나19라는 국가적 위기를 극복할 수 있도록 유증상자나 대구집회 참석자는 자발적으로 신고해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말한 후, “예배 및 교육을 중단하고 숙소 등에 대한 방역조치를 해달라”고 당부했다.


또한, “방역 및 치료‧격리시설 확보를 위해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대중교통과 다중이용시설 등을 중심으로 방역을 실시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차역과 터미널, 버스와 택시 등 대중교통 시설 및 차량에 대해서는 정기적으로 소독을 실시하고 있으며, 특히 시내버스는 전문소독 업체에 의뢰하여 1일 1회 방역을 실시하고, 버스 운행 후 기종점에서는 버스기사가 자체적으로 소독을 하고 있다.


조치원 전통시장, 금남대평시장 등에도 소독을 실시했고, 상가 밀집지역, 각종 자격시험장 등 다중집합장소에 대해서도 단계적으로 소독을 실시할 예정이다.


현재 격리시설은 아람달 8실, 과일향 5실, 전동면 보건지소 4실 등 모두 17실을 확보해 이 중 아람달 3실을 활용 중에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확진자 증가에 대비하여 NK세종병원을 감염병 관리기관으로 지정하였고, 입원에 필요한 시설 개․보수, 장비지원 등을 협의 중에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확진자의 효율적인 치료체계 구축을 위해 세종시 환자관리반(중증도분류팀 3명, 병상배정팀 3명)도 구성했다.


 확진자가 발생시 중증도 평가를 거쳐 경증(무증상)은 생활치료센터로, 중증(위험)은 인근 음압병상을 갖춘 종합병원으로 이송하여 치료할 계획이다.


 경증환자를 치료할 생활치료센터는 합강오토캠핑장(27실)으로 지정했고, 추가 시설 확보를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중국인 유학생에 대해서는 세종시 관내 4개 대학(대학원 포함)의 중국인 유학생은 567명(고려대 298명, 홍익대 136명, 한국영상대 139명, KDI 3명)으로, 각 대학의 기숙사를 활용해 14일간 격리하고, 기숙사가 부족할 경우에는 부득이 자가격리를 실시하게 된다.


그 외에, 밀집 접촉으로 인한 감염병 전파를 막기 위해 각종 집회 및 행사 등을 자제 또는 중단하도록 조치했다.


 종교계에 당분간 종교행사를 자제하도록 요청하고, 읍면동장이 관내 종교시설을 방문, 협조 요청 중이다.


복컴, 공연장, 도서관, 체육시설 등 문화시설은 잠정 휴관토록 했다.


초·중·고교의 개학이 오는 23일로 연기됨에 따라 어린이집, 유치원 등도 오는 22일까지 휴원을 검토 중이며, 아동돌봄 관리를 강화하게 된다.


지역아동센터(13개소)를 활용한 긴급돌봄과 만12세 이하 아동을 대상으로 한 돌봄서비스(종일제, 시간제)는 지속 운영한다.


시는 소상공인 지원 대책으로 경영안정자금 150억원 등 소상공인 지원대책 시행한다.


경영안정자금 150억원은 상공인들의 경영난 해소를 위해 상반기에 전액 조기 지원한다.


지원대상은 세종시에 사업장을 두고 영업 중인 소상공인으로 업체당 3천만원까지 지원 예정이다.


지역자금의 관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내 소비를 촉진하기 위해 발행(3월 3일)하는 지역화폐 ‘여민전’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300억원(기존 70억원)을 추가 발행하는 방안을 정부와 협의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피해기업의 유동성 보강을 위해 긴급경영안정자금 100억원(기존 120억원)을 추가 지원하고, 휴업 등의 피해 기업에 대해서는 지방세 납부기한 연장, 징수유예 등을 실시하고 지방세 감면에 대해서는 시의회와 협의할 계획이다.


또한, 소상공인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점심시간대 주정차단속을 6월말까지 한시적으로 1시간 연장(11:30∼13:00→14:00)하고, 세종전통시장과 싱싱장터도 무료 주차시간을 30분에서 1시간으로 연장해 이용 시민에게 편의를 제공할 예정이다.


시는 이외에 지역경제의 활력을 위해 세종시청 구내식당 휴무를 월 2회에서 8회(주 2회)로 확대한바 있다.


이 시장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한 방역용품인 마스크, 손소독제의 매점매석 등 시장교란 행위에 대해서는 강력한 지도 단속을 통해 시장안정화에 노력하고, 코로나19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세종시보건소에 핫라인(044-301-2841∼5)을 설치해 24시간 운영하고 있다”며 “신천지 교인이나 대구‧경북 방문자, 해외를 다녀오신 분들 중에서 유증상자는 적극 상담을 하고 검사를 받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어 “마스크를 구하기 어려움에 대한 시민들의 불편에 대해서는 현상황에서 마스크의 공급을 늘리는 것도 단기적으로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이라며 “부족하지만 의료진, 취약계층 등 꼭 필요한 곳에 먼저 돌아가게 하고, 나머지는 정부와 협력해 투명하고 공정하게 공급하는 것임”을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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